이번 주의 블로그 주제는 수소에 관련된 것입니다. 수소에 대한 이야기는 요즘 정치와 경제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서, 구독자 여러분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소가 경제를 바꿀 수 있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수소경제 – 현재와 미래
수소경제란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수소를 주요한 에너지원으로 이용하여 경제와 사회를 운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에너지는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지만, 수소경제에서는 수소가 중심이 되는 것이죠.
이 수소경제에 대한 이야기는 수십 년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영국의 유전학자인 존 홀데인은 이미 100년 전에 수소를 에너지 저장용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1970년대에는 화학자인 존 보크리스가 이를 수소경제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수소가 주목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수소는 우주에서 가장 풍부한 원소 중 하나로, 고갈 우려가 없습니다. 게다가 수소를 사용하여 전기를 생산할 때, 물만이 배출되기 때문에 환경에도 친화적입니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수소는 친환경 에너지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소의 다양한 색깔
하지만, 수소를 이용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존재합니다. 수소는 자연 상태에서 그대로 존재하지 않고, 대부분 물이나 화석연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수소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며, 이는 높은 비용으로 이어집니다.
현재 전 세계의 수소 생산량의 대부분은 화석연료에서 추출되는 ‘그레이 수소’입니다. 그레이 수소는 탄소 배출량이 많아 환경에 해를 끼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블루 수소’나 ‘핑크 수소’와 같은 친환경적인 수소 생산 방법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미래를 향한 발걸음
전 세계적으로 수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수소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EU는 그린 수소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미국 또한 수소 경제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소 경제의 현실적인 문제점도 존재합니다. 생산과 저장에 드는 비용이 여전히 높고, 그린 수소의 생산 기술도 아직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수소가 경제를 바꾸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습니다.
수소에 대한 기술적인 발전과 정책적인 지원이 더욱 강화되면서, 우리는 미래의 수소경제가 더욱 밝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수소에 대한 다양한 측면을 알아보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수소가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힘이 될 것인지, 그렇지 않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블루 수소란?
블루 수소는 그레이 수소와 그린 수소 사이에서 친환경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그 실제 탄소배출량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2021년 코넬대학교의 로버트 W. 하워스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블루 수소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 메탄이 실제로 높은 탄소배출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비산 메탄은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여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것으로, 이는 블루 수소의 탄소배출량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천연가스로부터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채굴, 운반, 저장 등의 과정에서도 메탄 누출이 발생하며, 수소 생산과정에서 탄소를 포집하는 과정에서도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이 모든 과정을 고려할 때, 블루 수소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그레이 수소보다 약 20%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의 IEEFA에서도 블루 수소의 실제 탄소배출량이 예상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보고서가 발간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블루 수소는 실제로는 친환경적인 대안이 아닐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블루 수소의 생산과정에서 필요한 물 사용량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생산과정에서 필요한 냉각 과정으로 인해 그레이 수소보다 더 많은 물이 필요하다는 점이 그 예시입니다.
미국에서는 블루 수소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수소 허브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실제로 그린 수소 생산이 가능한 곳은 미미하며 대부분이 핑크 수소나 블루 수소 허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한 환경단체와 에너지 기업 간의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수소경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전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하고,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서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청정수소 인증제를 도입하여 청정 수소의 생산과 이용에 대한 투명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또한, 최근 발견된 ‘골드 수소’라는 개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땅 속에서 대량의 수소가 발견되어 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었는데, 이는 그레이 수소나 블루 수소보다 훨씬 낮은 탄소배출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국내에서 천연 수소를 탐사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기술 개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천연 수소가 수소경제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